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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0/news & issue

[ASES2010] 아시아 사회적기업가들, ASES2010 서울선언 발표

제2회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 30일 폐막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가 교류행사인 제2회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이하 ASES2010)의 폐막을 알리는 폐회식이 30일(화) 오후 3시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진행되었다. 국내외 200여명의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은 ASES2010 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을 통해 “아시아 15개국의 사회적기업가들이 개별 국가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빈곤문제를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나누고 모색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눈에 보이는 물질적 빈곤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빈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빈곤층이 원조의 대상이 아니라 생산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여기 모인 사회적기업들을 통해 사회에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은 아시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해 3가지 노력을 강조했다. 사회의 공동체적 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 지역 간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존의 네트워크와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이 리더쉽과 권한을 공유함으로써 스스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아시아적인 사회적기업의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폐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다솜이재단 안재웅 이사장은 “현대 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의 확산은 예견된 일이기에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 깨어있는 시민 기부자들을 끌어들이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이 점점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이사장은 크러치필드, 그랜트가 제시한 ‘성공한 비영리단체의 6가지 습관-정책 활동과 현장 활동을 함께하라, 시장을 움직이게 하라, 열성 지지자를 양성하라, 다른 비영리단체들과 연대하라, 완벽하게 대응하라, 리더십을 공유하라’를 예로 들며, 이를 사회적기업의 활로를 좌우하는 틀인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덕목으로 각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샌델이 주장했던 ‘복지의 극대화, 자유의 존중, 가치의 증진’ 이 3가지를 사회적기업 활동가들 역시 올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2년 후에 열린 ASES를 기약하며 기조연설을 마쳤다.

데이비드 폴락 아쇼카재단 수석고문의 축사와 1박 2일간의 ASES의 모습을 담은 기념영상상영 및 단체 사진 촬영 등을 끝으로 이틀간 진행된 ASES2010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취재_ASES2010 사무국 미디어팀 이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