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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0/news & issue

[ASES2010] 사회적기업가, 사회 투자 어떻게 이끌어낼까?



아시아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수익 창출(impact)과 빈곤 완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가 및 성장소기업(SGBs)에 자본투자 또는 자금을 대여하는 사회적 자본이나 펀드의 경험을 나누고 투자한다.
ASES2010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오후에는 이러한 현황에 맞추어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임팩트 인베스팅&파이낸스’를 주제로 이번 대회 마지막 세션이 진행되었다. 세션 발표자들은 사회적 자본 및 펀드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또한 이들 사회적 투자가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사회혁신을 위한 사회적기업들의 성장을 재무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의 사회적 자본과 펀드 및 기타 재무중개기관들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윤영섭 고려대학교부설 지속발전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션에서 태국의 스웨타 포카릴(Sweta Pokharel) 이플러스코(E+Co) 아시아 사무소 투자 전문가는 ‘청정기술 부문 소셜벤처를 위한 임팩트 투자: 잠재력과 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플러스코 아시아 사무소에서 투자 담당자로 캄보디아와 네팔의 투자자산을 관리해온 그녀는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청정에너지 사업에 사업투자서비스와 자본을 제공하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회사인 ‘이플러스코’의 성공 신화 중 하나인 캄보디아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회사인 ‘SME RE’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그녀는 ‘SME RE’는 지방의 중소기업과 에너지 사용량이 제한되어 있고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세가 비싼 공동체에 최신 청정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로, 다양한 지역 산업에 바이오매스 기화장치를 공급하여 공장가동비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디젤 사용의 약 65%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시얼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SEN) 이철영 대표는 사회적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직접 투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지분 투자, 민간 재단, 개인의 기부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내부 혁신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낡은 사고를 버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개혁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의 리처드 로크(Richard Roque) (유)에스에이캐피털(SA Capital, HongKong) 전무이사는 ‘임팩트 투자: 경험과 사례’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그는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분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임팩트 투자자의 주요한 거래 변수 및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고려하는 주요 평가 분야는 물론, 사회적기업가들이 임팩트투자자와의 협상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 거래 조건 및 출구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유)에스에이캐피털이 전 세계에 읽고 쓰는 능력을 보급하는 사명을 갖고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베터월드북스(Betterworldbooks.com)' 사례를 통해 재무, 사회, 환경의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어떻게 달성해왔는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발표했다.


취재_ ASES2010 사무국 미디어팀 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