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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0/news & issue

[ASES2010]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관광, 어디까지 와있나?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자 1,300만명 시대. 관광산업이 발달하면서 여행자들의 의식과 행동이 미치는 결과도 당연히 커졌다. 이미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여행자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운동이 활발한 상태이며 책임여행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구, 컨설팅하는 단체, 지원하는 기금 등이 육성되고 있다. 한국도 2009년부터 책임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생겨나고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나 아직 용어에 대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못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제2회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 두 번째 날인 30일, 지속가능한 관광 분과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 지속가능한 관광의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네트워킹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메이슨 플로렌스(Mason Florence) 메콩투어리즘 코디네이팅사무소(MTCO) 상임이사는 ‘문화와 유산 보존: 메콩강 유역에서의 책임여행’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내용 발표에 앞서 자신이 속한 MTCO(Mekong Tourism Coordinating Office, Thailand)에 대해 소개했다. MTCO는 국가 간 관광기관의 연합체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유치하고 문화, 자연 책임적인 관광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메이슨 씨는 MTCO의 일곱 가지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는, 2011년 5월 27일에 Pakse, Champasak, Laos에서 열릴 Mekong Tourism Forum 2011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파트너들의 활발한 참여와 협력을 부탁했다.


이어 아리 센드자자 수한디(Ari Sendjaja Suhandi) 인도네시아 생태환경여행네트워크 (INDECON, Indonesia) 대표가 ‘지속가능한 관광과 사회적기업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생태환경여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1995년에 설립된 이래 인데콘은 에코 생태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 사회와 관광 실무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자연과 문화를 지키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결국 우리의 관광 사업을 유지시키는 방법이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생태환경여행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낫 힌(Sinat Hin) 캄보디아 지역사회기반생태관광네트워크(CCBEN) 코디네이터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개발을 통해 공동체, 지역사회의 보존과 여행자의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CCBEN을 소개하는 동시에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소개했다.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의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1980년대 이후 초기 해외여행, 2000년대의 배낭여행 등 지속가능한 여행이 나오기까지의 큰 흐름을 짚으며 청중의 흥미를 이끌었다. 더불어 한국 사회에 아직은 활발하지 않은 ‘지속가능한 여행’과 ‘공정여행’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공정 여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 하는 것과 경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는 사회적기업의 과제를 제시했다.


 

취재_ASES2010 사무국 미디어팀 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