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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0/news & issue

[ASES2010] 아시아 공정무역의 미래는?




아시아는 공정무역 생산자 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1990년대 이후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구와는 다른 역사적 배경을 지닌 아시아 지역의 특성에서 아시아 시장의 확대는 서구의 일반적 경험을 수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생산, 판매, 유통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아시아 생산자와 소비자 조직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아시아 공정무역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분과회의가 30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찬드라 프라사드 카츠이파티 사나하스타칼라 상임이사는 “아시아의 수많은 공정무역기구들이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공예품 생산 작업에 참여하고 그 상품을 시장에 내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더 나은 임금과 자기 계발, 자녀들의 교육, 공공 의료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게 해줄 근로 환경과 공동체 개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며 “국가와 지역의 공정무역 네트워크는 공정무역시장의 확대와 상품 품질 개선을 위해 힘쓰는 생산자 집단의 노력을 지원한다.”며 생산자의 관점에서 공정무역이 성장하기 위한 요인들에 대해 얘기했다.


정금수 iCOOP 생협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소비자의 시각에서 본 지속가능한 공정무역에 대해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공정무역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서민들도 쉽게, 기꺼이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어야 한다며 ‘대중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가격이나 품질이 생산자에게 합리적이고 공정할 뿐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파 메타 수공예제작가협회 상임이사는 자신들이 생산하는 ‘사샤 수공예’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 성공 요인으로 기술과 디자인, 생산 혁신 3가지를 꼽았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강백 아름다운커피 사무처장은 공정무역제품을 출시하면서 공정무역의 효과를 홍보할 뿐 아니라 제품이 출시되는 마켓의 채워지지 않은 니즈를 파악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통해 성장해 온 아름다운가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공정무역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정무역이 가장 효과적인 빈곤퇴치 프로그램임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민간단체와 정부기관들이 공정무역의 확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_ASES2010 사무국 미디어팀 임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