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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0/news & issue

[ASES2010] 사회적 경제에 기반한 사회적기업



2010년 11월 29일(월) 오후 4시 30분, 서울문화교육회관 청계홀에서는 2시간 동안 ‘사회적 경제에 기반한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분과회의가 열렸다. 자리를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장시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력과 참여도를 보였다.


이번 분과회의는 아시아 내 사회적기업에 관한 공통적인 관점을 마련하고, 보다 더 많은 사회적기업을 아시아에서 유치하고 사회적기업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지를 의논하는 장으로,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의 우치다 쇼코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발제자는 벤자민 퀴논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시아 중소기업연합, 아시아연대경제포럼 대표로 소외된 농부들을 배제시키지 않고 그들을 주류에 편입시킬 수 있는 대안경제의 개념을 설명하였다. 또한 기업 마인드에 만족하지 말고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연결되어 협력하는 연대경제를 형성하여 서로 비전을 공유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발제를 맡은 밤방 이즈마완 지역사회자립개발재단(비나스와다야) 이사장은 아시아의 극심한 빈곤문제를 지적하며 그간의 정부 주도적인 개발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기업가들의 역할이 빈곤퇴치에서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의 역할로 지역사회에 기반한 소비재 개발, 지역사회에 기반한 자립제도 촉진 및 개발, 마이크로파이낸스 서비스의 개발을 강조하였다.


레이코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민중협동조합(PARCIC) 대표는 사회적기업들의 가치 공유에 대한 필요성과 일반 기업들의 대안으로서의 사회적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이코는 협력은 한 사회에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경을 초월해야 한다는 점과 동티모르의 커피산업과 그에 따르는 각종 효과들을 소개하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권영근 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은 자유무역협정과 산업화로 소외되어 가는 농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농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사회적 배제를 없애고 경제, 문화, 자연적 순환형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말레이시아의 데니슨 자야수리아 바이너리대학 사회적기업가정신센터 명예연구소장은 ‘가난’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경제적으로만 파악해서는 안 되며, 인간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잠재성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빈민층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으며, 이 세계는 상호연계성을 바탕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취재_ASES2010 사무국 미디어팀 권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