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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0/news & issue

[ASES2010] 아시아 사회적기업가 한 자리에


ASES2010,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진행


아시아 최대 사회적기업 교류행사인 ‘제2회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Asian Social Entrepreneurs Summit 2010, 이하 ASES2010)’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송월주)은 29일(월) 서울교육문화회관(양재동 소재) 거문고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아시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 온 주요 사회적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공동의 행동을 모색하고, 네트워크와 상생의 연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ASES2010의 시작을 알렸다.

29일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참석한 60여명의 해외 사회적기업가를 비롯하여 한국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ASES2010 조직위원장인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프리카에 가려 상대적으로 빈곤의 모습이 심각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아시아 빈곤의 문제를 사회적기업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는 뜻 깊은 자리이다.”며 “이번 대회가 국가 간, 아시아 전 지역의 발전을 가져오는 소중한 협력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있는데,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회적기업가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며 “한국 정부는 더 많은 사회적기업가가 창의성을 무기로 가치 있는 일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시아의 많은 사회적기업가들이 문화를 통해 아시아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안토니오 멜라토 "아시아 사회적기업가들, 빈곤, 환경문제에 머리 맞대자"  
  


이날 대회 기조연설은 필리핀 사회적기업가인 ‘가와드칼링가(Gawad Kalinga) 지역사회개발재단’의 안토니오 멜로토(Antonio "Tony" Meloto) 이사장이 맡았다.

안토니오 멜로토 이사장은 필리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슬럼지역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벌이는 사회적기업가로, 필리핀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멜로토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
발 디딜 땅이 없는 사람들에게 땅을,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내가 속해있는 단체인 가와드 칼링가의 설립 목적이며, 우리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 모두의 이익을 고려하고 이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번영의 조건은 자원 등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해주고 환경을 보호하려는 human value다.”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아시아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을 보호함으로서 더 나은 삶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30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
아시아 빈곤과 사회적기업의 역할’(Asian Poverty & Social Entrepreneurship, a Wave of Change in Asia‘)’을 주제로 강연, 토론, 전시,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취재_ ASES2010 사무국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