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1]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다
SELF Asia with ASES 2012 포럼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시아 각국의 민관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살펴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첫번째 세션은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야마다 키요시 일본 도카이대 부총장은 먼저 2010년부터 산업과 시장 위주로 시작된 일본의 사회적기업 활동, 사회적비즈니스가 2011년 일본의 자연재난을 통해 사회적 비즈니스의 구조를 인식하고 동북부 지역 복원에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흐름을 언급하면서, 초기 단계인 일본의 사회적 비즈니스 흐름을 소개했다.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와 연계한 그라민 창의연구소를 통한 지식 공유 활동 등 대학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그라민 유니클로, 와타미푸드 등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활동 사례를 통해 아시아와의 연계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유안 콴 대만 국립중정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이자 학과장이 대만 사회적기업 4곳을 중심으로 지배 구조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필요와 가치를 실질적으로 분석해 보여주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과 기업으로서의 영리 추구의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설립되므로 거버넌스가 경영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비영리와 기업의 패러다임에 따라 여러가지 모델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의 사회적기업들은 점점 상업화됨에 따라 지배구조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에의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한국 사회적기업 생태계에서의 공공과 민간의 거버넌스 구축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이 주를 이룬 한국의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의 효율화에 대한 기대로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의 유사 사업 진행 및 사회적기업 육성 조례 제정 등으로 확대되어 왔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적기업의 자생적인 발전이 미약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유사 정책으로 인해 현장의 혼선이 일어남을 언급하였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상호협력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영감과 에너지를 줄 수 있음을 기대하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 문제 해결에의 기대와 함께 정부, 시민단체, 중간지원체, 대학 등의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각각의 역할에 대해 아시아 각국 참가자들의 공통적인 질문이 이어져 민관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참가자들의 고민과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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