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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S2012/news & issue

[페어] 아시아 사회적기업들을 전주에서 만났어요

아시아 사회적기업들을 전주에서 만났어요

 

 

 

 

 

 

아시아 사회적기업들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났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을 한옥 한 칸마다 오붓하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청명헌을 비롯, 풍남헌, 동락원, 한옥생활체험관 등에 환경, 푸드&비즈니스, 사회복지, 디자인, 문화, 교육, 여행, 공정무역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하고 네트워크하는 자리가 꾸려졌습니다.

SELF Asia with ASES에 참여한 국내 사회적기업을 포함해 약 57개 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답니다. 공정무역을 통해 들여온 물품도 보고, 체험행사, 상담, 전시공간까지 있어서 한옥이 다채로운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된 현장이었어요.

 

 

 

 

 

페어 부스에서 다른 나라 사회적기업과 자연스레 정보교류도 하고 안면을 익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는데요. 홍보책자를 나눠주거나 직접 만든 물건을 저렴하게 팔기도 해서 잔치집마냥 북적부적했었답니다.

 

 

 

 

한글과 영어가 병기된 안내판, 이름표가 눈에 잘 띄게 붙어 있어서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보고 찾아갈 수 있었어요. 사진처럼 전통의상을 입고 부스에 자리잡고 웃는 얼굴이 말은 통하지 않더라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한옥생활체험관 대청마루에서는 북페어가 열렸는데요, 남방형 한옥의 전형을 보여주는 넓고 시원한 대청마루는 페어 구경하다가 지친 이들이 다리도 쉬고 책도 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낭독회와 작가와의 만남 등의 행사도 진행했는데 지역에서 좀처럼 드문 행사라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포럼과 워크숍 참가자들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페어 부스에 들러 네트워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우리가 왜 서로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년사전캠프의 국내 청년 참가자들은 페어에서는 진행요원, 통역 등으로 발빠르게 서로의 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답니다. 한여름의 더위도 이글이글 열정으로 날려버린 청년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8장의 음료쿠폰과 2장의 식사 쿠폰이 주어졌는데요. 7월 3~4일에는 페어가 있는 각 한옥마다 음료 판매대를 설치해 쿠폰과 바꿔먹을 수 있었답니다. 한옥마을을 찾은 일반 관광객들도 호기심에 지켜보다가 착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소문이 퍼져서 줄을 서서 먹었어요. 사진 중간중간에 보이는 커피나 식혜, 팥빙수는 모두 쿠폰과 맞바꾼 거랍니다.

이런 깨알같은 아이디어 덕에 불볕더위도 잊고 신나게 페어를 두 바퀴나 돈 이야기는 언젠가 다시 한번 들려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