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SES2012/news & issue

[청년사전캠프] 친해져볼까요?_첫째날

 친해져볼까요?

 

 

 

이제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시간이 왔습니다.

이제 막 만나서 서먹한 상태로 지낼 순 없겠지요.

 

 

 

비행기를 타고, 고속버스를 타고 물 건너 산 건너 와서 찌뿌드한 몸을 풀어볼까요?

여러분은 피곤할 때 어떻게 몸을 푸는지 보여주세요. 한 명씩 나와서 함께 몸을 풀어봅니다.

그리고 스킨십만큼 서로를 친밀하게 느끼는 것도 없다고 하죠? 간단한 게임으로 강당 안은 웃음이 가득해졌습니다.

 

 

 

풍선을 적당히 불어주세요. 크게 불면 안 돼요.

여기에 자기 이름을 적어야 하거든요.

 

 

 

하나, 둘, 셋에 맞춰 풍선을 날리고 서로 뒤섞인 풍선을 하나씩 잡아서 풍선에 써진 이름의 주인공을 그려주는 거예요.

이럴 때 상대방 얼굴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겠죠. 얼굴의 한 부분씩 그리고 다시 풍선을 날리고 섞인 풍선 중 하나를 집어 그림을 이어가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서로의 도움으로 완성된 자신의 얼굴을 마지막에 받아보면 내가 이랬나 싶기도 하고, 꽤나 즐거운 체험이랍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상관없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게 더 중요한 놀이였습니다.

 

 

 

 

다음에는 집짓기 놀이를 해봤습니다. 둘은 팔을 뻗어 집을 짓고 그 안에 다른 친구가 들어가 집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사회자가 요청하는 대로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게임인데 이게 생각보다 순발력을 필요로 해서 어떤 친구는 우왕좌왕해서 웃음을 터트리고, 재빨리 자리를 잡은 친구는 다른 친구들을 돕기도 했어요.

낙오자는 없답니다. 서로 몸을 쓰며 친해지는 시간이고, 언어의 벽은 그 사이에서 스르륵 사라져버렸거든요.

 

 

 

자주 틀린 필리핀 친구에게 사회자가 노래를 시키니까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답니다.

처음 듣는 필리핀 노래, 밝고 경쾌한 웃음소리 같았어요.

 

 

 

 

 

 

좀전에 얼굴을 그린 풍선은 벽에 붙여두고 포토월로 사용했어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한 장씩 기념사진을 찍고 프로필카드 만들기를 했어요. 이건 어디에 쓰였을까요? 그건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기까지 "ICE BREAKING" 시간이었습니다.

"얼음" 같은 모습은 처음부터 없었지만 이 시간으로 더욱 친해져서 정말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구경하는 이까지 즐겁게 만든 청년캠프!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